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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금산의역사

lineman 2024. 3. 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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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천리 산75-1번지 대금산(大金山)은 해발 705m이며 산세가 아름답고 물이 맑으며 계곡이 좋아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다. 옛날 이 산 중턱에 큰 연못이 있었고 가뭄이 들면 연못 속의 용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곳을 용소라고 불렀다. 지금도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보름날이면 산신제를 지내며 풍년과 안녕을 기원한다.

 

대금산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진건가요?

옛날 옛적 한 선비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던 길에 날이 저물어 하룻밤 쉬어가려고 근처 주막에 들렀는데, 마침 주인집 딸이 너무 예뻐서 그만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나 신분 차이로 인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다. 결국 선비는 과거 시험을 포기하고 낙향하였고, 이후 두 사람은 서로 그리워하며 평생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선비는 다시 과거를 보기 위해 먼 길을 떠났고, 얼마 후 여인은 상사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슬픔에 잠긴 선비는 그녀를 기리기 위해 산 정상에 올라가 소리 내어 울었고, 그때부터 ‘대금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대금산 등산코스는 어떤가요?

대금산 산행 코스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수 있는 방법으로는 경춘선 전철을 타고 대성리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이다. 또는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마석역에서 내린 다음 택시를 타는 방법도 있다.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청평자연휴양림’을 검색하면 된다. 휴양림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대금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임도는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넓어 오르기 쉽다. 하지만 한여름 뙤약볕 아래라면 조금 힘들지도 모른다. 또한 비포장도로라 흙먼지가 많이 날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대금산 주변 가볼만한 곳은 어디인가요?

대금산 자락에는 천년 고찰인 보광사가 자리 잡고 있다.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조선시대 명종 때 승려 보우가 승과고시를 실시하기도 했다. 현재 보물 제531호로 지정된 대웅전과 극락보전 등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으며, 절 뒤편 바위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마애불좌상 역시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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