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Life
경기도 금대산의역사
lineman
2024. 2. 27.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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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곡리 산46-18번지 일대에 위치한 금대산은 높이 465m이며, 산세가 비단처럼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시대 때 이 지역 사람들이 한양 도성 안으로의 진상품인 꿀과 잣을 운반하던 길이었다고 한다. 또한 고려 말엽 이성계가 개성유수 조민수 장군과 함께 위화도 회군을 단행하면서 군사들을 이끌고 이곳에 이르러 사냥을 한 후 ‘비단결 같은 땅’이라 하여 금대산(錦帶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왜 하필이면 금대산인가요?
조선시대때 꿀이 많이 생산되었던 곳이라서 예로부터 '꿀벌'이란 뜻의 한자어인 '금봉(金鳳)' 또는 '금봉산(金鳳山)' 이라고 불렸다고 해요. 하지만 일제강점기 이후 일본식 지명 정비 사업 과정에서 지금의 명칭인 금대산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고려말엽 이성계가 왜 사냥을 했을까요?
이성계는 1388년 5월 요동정벌을 위해 압록강 하류 위화도에서 군대를 돌려 개경으로 돌아가던 중 장마로 강물이 불어나자 다시 회군하게 되는데 이를 위화도회군이라고 하죠. 이때 이성계는 자신의 고향인 함흥지역 출신 장수였던 조민수에게 명하여 군량미를 확보하도록 하고 함경도로 진격하기 위한 교두보로서 전략적 요충지인 금대산 아래 광릉숲 근처 벌판에서 매복작전을 펼쳤다고 하네요.

광릉숲근처라고 하는데 어떤 숲인가요?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있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산림생물 다양성의 보고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천연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되어있어요. 그래서 함부로 들어갈 수 없고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시고 방문하세요!

오늘은 역사 속 인물이었던 이성계가 사냥을 했던 장소이자 현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금대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주엔 더욱 유익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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