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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령산의역사

lineman 2024. 3. 1.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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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납리에 위치한 고령산은 높이 622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특히 가을 단풍철이면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정상부근에 자리잡고 있는 보광사라는 사찰로도 유명하다. 또한 이곳은 조선시대 왕실의 능묘인 회릉(懷陵)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고령산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나요?

조선시대 세조대왕의 맏아들 의경세자 장(璋)의 묘소였던 회릉이 있었던 데서 유래되었다. 즉 왕손이었던 의경세자가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죽자 세자빈 한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월산대군에게 양주군 기산면에 안장하였는데 훗날 둘째 아들 자을산군 역시 어린 나이에 죽게 되자 두 왕자의 무덤을 합쳐 지금의 고령산 아래 현재의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서삼릉 경내로 이장하였다. 이 때 원래의 터에서는 큰 절골이라 불리는 골짜기가 형성되었는데 이를 한자로 옮겨 쓴 것이 고령산이고 이후 지명에서도 그대로 쓰이고 있다.

 

회릉은 어떤곳인가요?

1457년 예종 원년에 조성된 회릉은 세종대왕의 차남이자 성종의 형인 의경세자 휘(徽)의 원찰로서 1460년 창건되었다. 처음에는 ‘청련사’라 불렸으나 후에 중창하면서 ‘보광사’로 개칭하였고 임진왜란 당시 소실되었으나 1626년 다시 중건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1756년 영조 29년에 이르러서는 사도세자의 비 헌경왕후 홍씨의 유택으로서 영우원(永祐園)이란 명칭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러나 정조 즉위 후 아버지 숙종의 명릉 옆에 묻히기를 원했던 효장세자 진(晉)의 뜻에 따라 현륭원(顯隆園)으로 천장되면서 빈전으로서의 기능만을 수행하게 되었다. 1899년 고종 32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회릉으로 복위되었고 1908년 일제강점기에 이왕직 장관에 의해 강제로 철거되는 수난을 겪기도 하였다. 하지만 1970년대 후반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복원작업이 진행되었으며 1997년 10월 25일 사적 제200호로 지정되었다.

 

고령산 산행코스는 어떻게 되나요?

산행 코스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장흥면 부곡리 송추계곡 입구에서 출발하여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이며, 둘째는 일영유원지 방면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다. 1시간 반~2시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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