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방산의역사

 

********** 북쌍리 산 1-4번지에 위치한 삼방산은 해발 887m 높이로 정상부에 오르면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탁 트여있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산세가 험준하면서도 기암괴석과 노송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등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삼방산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나요?

삼방산(三芳山)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때 세 명의 기생이 이 산 아래 살고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인 1560년경 김씨 성을 가진 선비가 이곳에 들어와 살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글을 가르치며 살았다. 그러던 중 당시 관아에서는 고을 수령들을 위해 연회를 베풀었는데, 이때마다 아름다운 기생 셋을 불러 흥을 돋우었다. 그러나 김 씨 선비는 이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고 홀로 지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조정에서는 지방수령들의 치적을 평가하기 위해 경연을 열었고, 그때마다 빼어난 미인 둘을 뽑아 보내왔다. 하지만 김 씨 선비는 여전히 혼자 지냈고, 결국 화가 난 임금은 두 여인을 잡아다 옥에 가두었다. 그리고 얼마 후 그녀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이러한 일이 있은 후부터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삼방산 근처에 유명한 관광지가 있나요?

삼방산 인근에는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와 장릉 등 역사 유적지가 있고, 동강 래프팅 코스와도 가까워 가족 단위 여행객뿐만 아니라 단체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고씨동굴, 별마로천문대, 한반도지형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우리나라 곳곳에는 숨겨진 명소들이 참 많은데요, 이번 주말엔 가까운 곳이라도 가서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