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고한구공탄시장의역사

강원도 고한읍 일대에서는 탄광산업이 발달하면서 시장이 형성되었는데요, 이 지역 사람들이 모여 만든 시장이 바로 ‘고한구공탄시장’입니다. 현재 약 60여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으며, 정선군 내에서도 규모가 큰 전통시장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한구공탄시장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왜 이름이 고한구공탄시장인가요?

이름 그대로 구공탄(연탄)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만들어진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이 곳 상인분들에게 여쭈어보니 원래는 '석탄' 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석탄 산업이 쇠퇴하면서 자연스럽게 바뀐거라고 하네요. 하지만 아직도 몇몇 가게 간판에는 석탄이라는 이름이 남아있었습니다.

 

왜 하필이면 정선군에서도 한참 떨어진 태백시 끝자락에 위치하게 되었나요?

1960년대 당시 정부 정책상 전국 곳곳에 탄광 개발 붐이 일었고, 이때 광부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이 바로 고한읍이었고, 자연스레 인근 지역인 사북읍 또한 탄광촌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이후 1980년대 후반 폐광정책이 시행되면서 대부분의 광산이 문을 닫았고, 덩달아 인구수도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되자 기존에 있던 상권마저 무너지면서 동네 자체가 침체되기 시작했고, 이를 극복하고자 한것이 바로 고한구공탄시장 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재래시장과는 달리 어떤 특징이 있나요?

다른 재래시장과의 차이점이라면 역시 특색있는 먹거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고기류를 판매하는 식당이 밀집되있어 연탄구이 골목이라 불리기도 하며, 이외에도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해있기 때문에 식도락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TV프로그램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며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엔 작년 여름 휴가때 처음 가봤는데 그때 먹었던 한우 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여러분들도 시간 나실때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맛있는 음식 드시러 다녀오시면 좋을듯합니다. 이상으로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