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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Life

충청도강경대흥시장의역사

by lineman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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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흥리 00-8번지에 위치한 강경대흥시장은 1905년 1월 5일 개설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전국 젓갈 유통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최대 규모의 젓갈 시장이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 상인들이 상권을 장악하였으나 광복 이후 한국인에게 인수되었다.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각종 수산물과 농산물 등 다양한 품목들을 판매하고 있다.

 

강경대흥시장은 조선시대 말기 평양장, 대구장과 더불어 전국 3대 시장 중 하나로 꼽혔다. 서해안 해산물 집결지인 강경포구는 금강 하구둑 건설 이전까지만 해도 원산항과 함께 우리나라 2대 포구로 명성을 떨쳤다. 당시 군산·옥구·김제·부안 등지에서 생산되는 곡물과 어염(魚鹽) 및 인근 평야 지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교역권을 장악하였다. 이처럼 번성하던 강경포구 일대는 1920년대 후반 들어 교통수단의 발달과 호남선 철도 개통으로 인해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다. 특히 1930년대 초 발생한 큰 홍수로 인한 피해 복구 과정에서 하천 주변 농경지가 크게 잠식되면서 더욱 위축되었다. 또한 1960년대 말부터는 본격화된 근대화 정책 추진으로 전통 재래시장 중심의 상거래 형태가 현대식 상가 건물형 시장으로 변화하면서 강경대흥시장 역시 쇠락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최근 강경대흥시장은 지역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4월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324호’로 지정되었고, 2014년 7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근대골목 관광자원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로 인해 2015년 8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총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해 골목 경관 정비, 안내판 설치, 상징 조형물 설치, 테마거리 조성 등 대대적인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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